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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수신 사기 피해, 주범 구속 후에도 원금 전액 돌려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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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유사수신 사기 피해, 주범 구속 후에도 원금 전액 돌려받는 방법

이 글은 법무법인 이현이 수임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피해 규모, 회수 가능성, 소송 전략은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비슷한 상황에 처해 계신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달콤했던 그날의 제안

어머니의 지인이라는 사람이 처음 연락을 해왔을 때, 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중국에 상장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 회사인데, 2년 안에 상장 못 하면 원금 100% 돌려준답니다. 상장되면 수익은 100배고요."

지금 생각하면 전형적인 원금보장 투자사기 수법입니다.

  • 사기유형 : 유사수신 피해 사기

  • 피해규모 : 피해자 3,600명 / 피해액 418억 원

  • 적용 법률 :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 핵심 수법 : 원금 100% 보장 + 상장 시 100배 수익 약속

유사수신 피해 사기란

금융업 인허가 없이 원금 보장이나 확정 이익을 약속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처럼 감독을 받지 않으니,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책임 주체를 특정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라는 키워드가 뉴스를 도배하던 시기였고, 번듯한 강남 사무실에 차려진 설명회 자리에는 이미 투자를 마쳤다는 지인들도 나와 있었습니다. 공식 로고가 박힌 회사 브로셔까지 갖춰진 그 자리에서 이것이 사기라고 의심할 단서는 없었습니다.

저는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그 결정이 긴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중국어 펀드증서, 그리고 붕괴

실제 의뢰인이 상대방에게 받은 중국 주식투자 펀드증서

투자금을 보내자 며칠 뒤 '주식투자 펀드증서'라는 서류가 도착했습니다. 중국어로 빼곡히 채워진 그 문서는,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 법적 효력 없는 종이 한 장에 불과했습니다.

당시엔 오히려 안심이 됐습니다. 서류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회사의 실재를 증명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투자를 권했습니다. 수수료를 받는 조건이었고, 좋은 기회를 나눠주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착각이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해당 회사는 실체가 없는 유령 법인이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 자체도 없었습니다.

내가 넣은 돈이 어떤 돈이었는지는 저만 압니다. 그것보다 더 무거웠던 건, 내가 권유해서 함께 투자한 지인들의 얼굴이었습니다. 좋은 기회라며 권했던 그 말이 이제는 전혀 다른 의미로 되돌아왔습니다.


주범은 구속됐지만, 내 돈은 어디에?

얼마 뒤 뉴스에서 대표이사가 구속됐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검찰이 200여개 계좌, 150억 원 규모의 범죄수익을 보전조치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뉴스를 보는 내내 한 가지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 돈은?

주범이 잡혔다고 해서 내 투자금이 자동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형사 판결은 범죄자를 처벌하는 절차일 뿐, 피해금 회수는 별개의 민사 소송을 직접 제기해야 합니다. 구속됐다는 사실이 안도감을 주는 듯했지만, 그것은 곧 또 다른 막막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에게만 청구해 봤자 집행할 재산이 없다면 판결문은 종이에 그칩니다.

어떻게 해야 실제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수소문 끝에 투자사기 손해배상 소송을 다뤄온 법무법인 이현을 찾아갔습니다.


사용자책임, 법인도 피할 수 없습니다

상담 자리에서 변호사님이 첫마디로 한 말이 기억납니다.

"개인 피고만 잡으면 돈 받기 어렵습니다. 법인을 같이 잡아야 합니다."

변호사님이 세운 전략은 크게 두 축이었습니다.

법인에 사용자책임을 묻다

민법상 사용자책임 법리입니다. 회사가 불법행위의 외관을 만드는 데 직접 기여했다면, 대표이사 개인뿐 아니라 법인도 연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집니다. 이현은 주범 개인에게만 청구하는 방식을 처음부터 배제했습니다.

대신 그가 대표이사로 있던 주식회사를 공동 피고로 세웠습니다. 해당 법인이 실체 없는 중국 회사의 한국 지사인 양 사무실을 꾸미고 브로셔와 펀드증서를 제작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외관을 제공했다는 점, 즉 불법행위의 무대를 직접 만든 주체라는 점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개인과 법인 모두에게 연대 책임을 묻는 판결을 이끌어냈고, 피해보상의 범위 자체가 넓어졌습니다.

가짜 서류를 사기의 증거로 뒤집다

투자 가치가 현저히 없음에도 고수익을 약속하며 자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재판부에 소명하기 위해, 각 의뢰인이 송금한 금융거래내역서와 중국어로 작성된 가짜 '주식투자 펀드증서'를 핵심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서류가 그럴듯해 보일수록 피해자는 더 쉽게 속는다는 점에서, 그 서류 자체가 사기의 도구였음을 역으로 증명한 셈입니다.


교도소로 날아간 소장, 그리고 자백간주 판결

소송이 시작되자 예상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피고 법인 앞으로 보낸 소장이 '이사불명'으로 반송된 것입니다. 이미 문을 닫은 주소지에 회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사수신 사기 소송 송달 불능에서 자백간주 판결까지 5단계 절차
  • 송달불능 → 재판부, 주소보정명령 발령

  • 법인등기부 확인 → 대표이사 대전교도소 수감 확인

  • 보정서 제출 → 송달 장소를 교도소로 즉시 변경

  • 피고 무대응 → 답변서 미제출, 기일 불출석

  • 자백간주 판결 → 대전지방법원, 원금 전액 + 지연이자 지급 명령

판결문 일부 강조하여 발췌한 이미지

수감 교도소를 일반인이 직접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현이 신속하게 소재를 특정하고 대응한 덕분에 소송이 지연되지 않았고, 소장 접수부터 판결까지 수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재산명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결정문 일부 발췌

이현의 전략은 판결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추징보전 조치로 동결해 둔 약 150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이 존재하는 동안, 확보한 집행권원을 바탕으로 피고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등 보전 조치를 병행해 실제 회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동시에 의뢰인들에게 직접 투자를 권유하고 수수료를 챙긴 모집책들에 대해서도 형사고소를 병행했습니다. 판결문 한 장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피해금 회수를 목표로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 것입니다.


유사수신 피해를 입으셨다면

원금보장 투자사기는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동시에 약속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합법적인 금융 상품은 두 가지를 함께 내걸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약속하는 제안은 유사수신 피해 사기의 전형적인 패턴으로 봐야 합니다.

이미 피해를 입으셨다면, 아래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① 형사 처벌 결과만 기다리지 마세요.

주범이 구속되더라도 피해금 회수는 별도의 민사 소송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② 피고를 누구로 잡느냐가 회수 가능성을 결정합니다.

개인뿐 아니라 법인에도 사용자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③ 수수료를 받고 권유한 경우라도 피해자 지위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수수료 수령 사실만으로 사기 가담을 인식했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구체적 경위와 금액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므로, 스스로 단정 짓기보다 전문가와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판결문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실제로 돈을 돌려받으려면 재산명시 신청,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까지 집행 단계를 이어가야 합니다. 만약 비슷한 상황에 처하셨다면, 이현과 함께 전 과정을 함께 검토해 보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저도 지인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수수료를 받았는데, 피해자가 아니라 공범이 되는 건가요?

수수료를 받고 투자자를 모집했다는 사실만으로 형사 책임이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사기죄에서 형사 책임이 인정되려면 범행에 대한 인식, 즉 고의가 있어야 합니다. 본인도 해당 투자가 사기인 줄 모르고 지인에게 권유했다면, 기망당한 피해자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수수료 금액이 지나치게 크거나, 권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직접 전달했거나, 사기 구조를 인식할 수 있는 정황이 있었다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수료 수령 경위와 금액, 권유 당시 알고 있었던 정보를 기준으로 전문가와 먼저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Q2. 주범이 이미 구속 중인데, 민사 소송을 지금 시작해도 실제로 돈을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핵심은 집행 가능한 자산이 남아 있느냐입니다. 검찰이 범죄수익을 추징보전으로 동결해 둔 경우, 민사 승소 판결(집행권원)을 확보하면 피고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등 보전 조치를 병행해 회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주범이 수감 중이라도 동결 자산은 별개로 존재합니다.

다만 동결 자산 규모에 비해 피해자 수가 많으면 전액 회수가 어려울 수 있고, 집행 시기가 늦어질수록 다른 채권자와 경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판결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입니다.

Q3.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도 소송할 실익이 있나요? 변호사 비용이 더 나올 것 같아서요.

피해금액이 소액이더라도 소송 실익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 사건처럼 피해자가 다수인 경우, 여러 피해자가 공동으로 소송을 진행하면 1인당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승소 판결이 나오면 법원이 정한 범위의 소송비용을 피고 측에 부담시킬 수 있고, 판결 선고 이후의 지연이자(연 9%,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기준)도 함께 청구됩니다.

피해금액, 현재 보전된 자산 규모, 다른 피해자와의 공동 진행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 뒤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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